즈베즈다 황인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팀은 ‘리그 6연승’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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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라운드 수보티차 원정서
세르비아 리그 첫 도움 기록
4-1 승 기여, 팀은 리그 1위

지난 1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G조 맨시티와 최종전에서 즈베즈다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4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G조 맨시티와 최종전에서 즈베즈다 황인범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이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내며 팀의 리그 6연승에 기여했다.


황인범의 즈베즈다는 1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수보티차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파르타크 수보티차와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 동료 요반 미야토비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황인범은 2선 공격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리그 ‘마수걸이’ 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미야토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8분 알렉산다르 카타이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즈베즈다는 2분 뒤 한 골을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황인범이 내준 패스를 첫 번째 골의 주인공 미야토비치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황인범이 교체된 뒤 즈베즈다는 후반 추가시간 미야토비치가 쐐기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정규리그 18라운드 믈라도스트전에서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뒤, 14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으로 ‘UCL 데뷔골·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어 이날 세르비아 리그 첫 도움까지,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이번 시즌 황인범은 정규리그 1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정규리그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즈베즈다(승점 46)는 같은 날 무승부를 기록한 리그 2위 파르티잔(승점 44)에 승점 2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서 18라운드에서 파르티잔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1위로 올라선 즈베즈다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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