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부산시 원전산업 해체 유공기업 선정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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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은 지난 1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부산시 원전산업 육성 기반 조성 세미나에서 원전해체산업 유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태웅 제공 태웅은 지난 1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부산시 원전산업 육성 기반 조성 세미나에서 원전해체산업 유공기업으로 선정됐다. 태웅 제공

태웅이 부산시 원전산업 해체 유공기업으로 선정됐다.

17일 태웅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열린 부산시 원전산업 육성 기반 조성 세미나에서 원전해체산업 유공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과 대형페기물 해체산업 등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원전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2년 원전해체산업의 핵페기물 저장 및 이송 분야 사업을 시작한 태웅은 지역에너지클러스터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해 원전해체 산업전문가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태웅이 공급하는 CASK(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는 원전해체산업에 사용되는 단조품이다. 2010년대 초반에 글로벌 원전 인증인 미국기계학회(ASME) 인증을 취득했으며, 원전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 등의 주요기업에 원전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규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원전해체산업은 미국 현지에서 가동 중인 원전 90여 기가 앞으로 30년 이내에 차례로 수명이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오는 2050년까지 55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에서도 고리원전 1호기 해체작업이 내년 본격 착수한다.

태웅 관계자는 “원전과 해상풍력 분야 등에 사용되는 대형 단조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 가열로 확장 공사를 상반기 마무리했다”며 “내년 대형 단조품 수주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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