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초등·반송중, 부산교육감배 씨름대회 단체 우승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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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씨름협회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한 ‘제37회 부산시교육감배 씨름대회 겸 2023학년도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사진)가 지난 16일 부산 서대신동 부산시씨름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부산 씨름 인구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렸으며, 선수 200여 명이 참가하고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감배 씨름대회와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는 초·중등부 단체전과 개인전 5체급, 고등부는 개인전 3체급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서 선수들은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결과 교육감배 씨름대회에서는 안락초등학교와 반송중학교가 각 초·중등부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학교스포츠클럽 씨름대회에서는 운봉초등학교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개회식에는 하윤수 부산시교육감과 공한수 서구청장, 오은택 남구청장 등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부산씨름협회 이용식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대회가 시작됐다.

이어 부산씨름협회 박수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부산 시내 초·중학교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많이 뽐내고 초·중·고교 연계 육성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대회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이 씨름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부산 씨름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윤수 교육감은 과도한 경쟁보다는 공정한 스포츠퍼슨십을 보여주길 당부했으며 공한수 서구청장은 전통 스포츠로서 씨름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길 기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씨름 꿈나무 선수의 육성과 발전을 견인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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