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방한용품 매출↑…홈트레이닝 용품도 인기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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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을 한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강추위가 덮치면서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이 급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파가 닥친 지난 16∼17일 핫팩 매출이 이전 주 같은 요일(9∼10일)보다 10배 이상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무릎담요와 기모 마스크 등 방한용품 매출은 450% 늘었고, 타이츠와 레깅스는 150% 더 팔렸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커피나 차, 코코아 등 ‘원 컵 음료’ 매출은 80% 늘었고, 온장고 음료와 세븐카페 매출도 각각 50%, 35% 늘었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군고구마, 호빵, 어묵 매출 역시 각각 55%, 40%, 20% 증가했다.

한편 집 안에서 사용하는 운동용품 역시 강추위에 판매가 늘고 있다. 인터파크쇼핑은 날이 추워지면서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 달간 홈트레이닝 용품 매출은 9월 13일∼10월 12일 가을철 한 달 매출보다 46% 증가했다. 거꾸리·덜덜이·로잉머신 매출이 117%, 러닝머신·워킹머신은 102%, 아령·덤벨·파워볼은 101% 증가했다.

지난 달 1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베스트셀러 1위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세라밴드 2m 정품 모음’이고, ‘나이키 프로 손가락 손목 보호대’와 ‘이고진 좌식 실내 자전거’가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보수볼, 가정용 접이식 워킹 머신, 스테퍼, 워킹 패드, 좌식 실내 자전거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 운동기구나 홈트 용품은 보통 ‘새해 결심 상품군’으로 연초에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규칙적인 운동 인증이 유행하면서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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