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2023 WBSC 세계랭킹 4위로 마쳐…1위는 일본
아시안게임 우승했지만 WBC 탈락 여파
2위는 멕시코, 미국은 3위
한국 야구가 2023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 랭킹을 4위로 마쳤다. 올해 중국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포인트를 얻었지만, 점수 배점이 높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 WBSC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남자 야구 세계랭킹에서 4353점으로 일본(5797점), 멕시코(4764점), 미국(4492점)의 뒤를 이었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대만은 4170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베네수엘라와 네덜란드,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는 6~10위를 차지했다.
WBSC 세계랭킹은 WBSC가 주관하는 프리미어12에 가장 많은 포인트(1위 1380점)가 걸려 있고 WBC에 두 번째로 많은 점수(1위 1150점)를 준다. 아울러 연령별 야구 월드컵(우승팀 기준 345~690점)과 아시안게임(1위 235점) 등 각종 국제대회도 포인트를 부여한다.
한국은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235점을 얻었고, 18세 이하 월드컵에선 3위를 거둬 418점을 받았다. 올해 초에 열린 WBC에선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서 621점을 얻는 데 그쳤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