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체크 음악 진수 기대해도 좋습니다!”
체코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
22일, 9년 만에 부산에서 공연
첼리스트 멤버 교체·김경은 협연
“작곡가 야나체크 연주법을 완벽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1947년 창단한 체코 앙상블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에 쏟아진 평가다. 야나체크 현악 4중주단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는다.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린다.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을 초청한 아트뱅크코레아에 따르면 창단 후 7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들의 음악적 신념과 전통은 그대로 전수되었고, 이들의 음악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음악적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1955년부터 해외 순회를 시작한 이래 많은 평론가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특히 1985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세계 유명 현악 4중주단 초청 페스티벌’에서 연주하는 등 지금까지 55개국에서 연주했다. 또한 그라모폰, 수프라폰(체코 음반 레이블), 데카, 웨스트민스터, 도이치 그라모폰, 소니 등 세계적인 음반사를 통해서 발표한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다.
야나체크 스트링 콰르텟도 그동안 변화가 있었다. 첼리스트 한 명이 바뀌었다. 브레티슬라브 비비랄이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빠지면서 루카스 폴락(브루노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이 새로 합류했다. 기존 멤버인 제1 바이올린 밀로스 바첵, 제2 바이올린 리차드 크루지크(이상 (체코 브루노 국음악원 교수), 비올라 얀 레즈니체크(브루노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비올리스트)는 그대로이다.
이번 부산 무대에선 야나체크 현악 4중주 제1번 ‘크로이처 소나타’, 스메타나 현악 4중주 제1번 마단조 ‘나의 생애로부터’, 그리고 슈만 피아노 5중주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44를 들려준다. 피아노 협연은 김경은 가톨릭대 겸임교수가 나온다. 서울 출생의 김경은은 미국 뉴욕 줄리아드에서 학사·석사과정을 마친 후 뉴욕 맨해튼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과정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R석 7만 7000원, S석 5만 5000원, A석 3만 3000원. 공연 문의 051-442-1941.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