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문 도약”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19일 진주 가좌캠퍼스에서 비전 선포식
학내·외 구성원들과 비전·목표 등 공유
‘우주항공·방산’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
경남 진주시에 있는 거점국립대, 경상국립대학교가 세계적인 명문대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경상국립대는 19일 진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앞서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목표·추진전략을 학내·외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 지역혁신의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를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선포식에는 권순기 총장과 대학 구성원,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출연·유관기관, 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비전 선포 퍼포먼스,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 주제 공연, 비전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비전 발표는 권순기 총장이 직접 맡았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라는 글로컬대학 비전을 선포하는 메시지를 발표하며, 글로컬대학 참여기관과 함께 경상국립대의 대학혁신 모델을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글로벌 수준의 성공 모델로 만들기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또 비전 달성을 위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 10 대학, 아시아 톱 3 대학’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개방과 혁신’, ‘상생과 협력’, ‘연계와 시너지’, ‘선택과 집중’을 4대 추진전략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우주항공대학(CSA) 설립과 우주항공·방산 과학기술원(GADIST) 설립, 전문대학과의 연계,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 국립대 역할 강화, 글로컬대학 혁신 추진체계 구축, 대학 운영성과·지역사회 기여도 공개 등 글로컬대학 사업 성공을 위한 7대 추진 과제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권순기 총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도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진주라는 작은 도시에서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경상국립대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항상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앞서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경남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1000억 원을 지원 받게 되며,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경상국립대는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해 경남의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상국립대가 지역대학의 혁신모델로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