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끌어안은 국민의힘…청년 중심 영입 인재 9인 발표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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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좌관, 청년지원단체·스타트업 대표 등
총선 영입 인재 9명 중 절반이 90년생 이후
MZ 중심 인력 확충…대부분 출마 의사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 다섯번 째 부터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 '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입한 인재 9명을 발표했다. 왼쪽 다섯번 째 부터 최수진, 채상미, 정혜림, 심성훈, 호준석, 윤도현, 공지연, 김금혁, 임형준 씨.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9일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2차 영입 인재 9명을 발표했다. 북한이탈주민인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KAIST 대학생,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 등 인재 절반 이상이 1990년생 이후 청년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한 스튜디오에서 ‘국민인재 토크콘서트-대한민국의 보석을 찾다’ 행사를 열고 영입 인재를 공개했다. 국민의힘이 이날 공개한 2차 영입인재는 △환경·청년·사회적기업 분야 인재인 청년창업가 심성훈(95년생) 씨 △에너지·환경·과학·여성 분야 인재인 정혜림(92년생) KAIST 재학생 △북한이탈주민·인권·청년 분야 인재인 김금혁(91년생) 보좌관 △여성·경제·IT 분야 인재인 채상미(77년생)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 △기업경영·농업 분야 인재인 임형준(80년생) 스마트농업 스타트업 대표 △다문화·여성·법조 분야 인재인 공지연(93년생) 변호사 △아동·청년·복지 분야 인재인 윤도현(02년생) 자립준비청년 지원단체 대표 △과학·바이오 분야 인재인 최수진(68년생)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방송·언론 분야 인재인 호준석(69년생) 전 앵커 등 9명이다.

이번 영입 인재 9명 중 절반 이상이 1990년생 이후 청년으로 구성됐다. 여성 인재도 4명이다. ‘청년’과 ‘여성’에 초점을 맞춘 인재 영입이라는 평가다. 이날 발표된 영입 인재는 대부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의원은 지난 15일 “(영입 인재의)희망 지역은 내부적으로 조용히 조율하고 있다”며 “1차 원칙은 지역구 출마다. 비례에 관한 공직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2차 영입인재) 9명 중 어떤 분은 내년 총선 출마에 뜻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정책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에 뜻이 있는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모습은 각기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마음만은 모두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영입위는 오는 22일 추가 인재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내년 1월 초까지 30~35명가량의 영입 인재를 발표한다는 것이 국민의힘 계획이다. 앞서 인재영입위는 지난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1차 영입 인재로 발표한 바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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