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벌써부터 예약 경쟁
21일부터 대형마트 3사 접수
사전예약 시 카드 할인 혜택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나선다. 고물가로 알뜰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신용카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는 21일 일제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접수를 개시한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선물을 대폭 확대한 동시에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37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사전 예약 행사에서 총 700여 품목의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 세트’에 집중하는 한편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반영해 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세트’도 보강했다. 이마트 역시 이달 21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37일간 설 선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 세트’와 ‘차별화 세트’를 선보인다. 한우의 경우 10만 원대 세트 물량을 대폭 늘리고, 가격도 작년 설보다 낮춘다. 홈플러스도 이달 21일 ‘2024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개시하고 8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전체 상품의 67%를 3만 원대 이하로 구성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20만 원 이상 프리미엄 품목으로는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냉장세트’등 18여종이 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