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땅값 1위 서면 동보프라자, 단독주택 남천동 2층주택
국토교통부, 표준지 표준주택 공시가격 발표
부산 표준지 0.53% 상승, 표준주택 -0.47%
전국적으로도 토지 주택 변동폭 역대 최저
부산의 표준지(표준이 되는 토지) 중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면 동보프라자로 나타났다. 본래 서면 금강제화 땅이 2003년부터 줄곧 1위였으나 2021년 동보프라자에 1위를 내준 뒤 이후에도 계속 동보프라자가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부산의 표준주택(표준이 되는 단독주택)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본영사관 동측인근의 2층 주택이었다. 이곳 역시 부산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계속 선정되고 있다.
아파트 공시가격은 내년 3월에 발표된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를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지란 전국의 토지 중에서 대표성을 갖고 있는 땅을 말하고 표준주택은 단독주택 중 대표성을 가진 주택을 말한다. 이를 토대로 시군구에서는 모든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정한다.
2024년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표준지는 65.5%, 표준주택은 53.6%다.
표준지는 전국 58만 필지를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2023년보다 공시가격이 1.1% 상승했다. 부산은 1만 9680필지를 대상으로 공시가격을 조사했는데 0.53% 올라 큰 변동이 없었다. 울산은 0.21%, 경남 0.72%로 부울경 모두 표준지 공시가격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이와 함께 표준주택은 전국 25만호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공시가격은 2023년 대비 0.57% 상승했다.
부산도 1만 2995호의 표준주택을 대상으로 공시가격을 조사했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로 2023년보다 0.47% 하락했다. 울산도 0.63%, 경남도 0.66% 하락해 부울경 모두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떨어졌으며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부산에서 표준지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동보프라자 부지(803.4㎡)로 공시가격이 ㎡당 4332만원에서 4335만원으로 3만원이 올랐다. 거의 변동이 없는 셈이다.
남천동의 표준주택 1위 주택은 대지면적 818.5㎡, 연면적은 419.96㎡ 2층 집이다. 이 집은 공시가격이 21억 1200만 원에서 21억 3000만원으로 약간 올랐다. 이들 주택 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