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공격수 뮐러, 바이에른 뮌헨과 ‘25년 동행’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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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까지 계약 연장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 AP연합뉴스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뮐러.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공격수’ 토마스 뮐러(34)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25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뮌헨은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와의 계약을 2025년 6월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뮐러는 10살 때인 2000년 뮌헨 유스팀에 합류한 이후 무려 25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활약하게 됐다.

뮐러는 뮌헨의 ‘살아있는 전설’로 손꼽힌다.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위치 선정이 탁월하고 연계 플레이와 체력까지 좋아 득점과 기회 창출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팀의 핵심 공격 자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뮐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16시즌 동안 공식전 684경기에 출전해 237골 261도움을 기록했다.

뮌헨 구단 역대 최다 출전 순위에서는 제프 마이어(골키퍼·706경기)에 이어 두 번째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마이어의 기록을 경신할 공산이 커졌다.

뮐러는 뮌헨에서 뛰면서 분데스리가 12회, DFB 포칼 6회, DFL 슈퍼컵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UEFA 슈퍼컵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등 무려 3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뮐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과의 여정을 계속하게 돼 기쁘다. 팀의 성공을 위해 나의 역할을 잘하고 싶다”면서 “득점은 물론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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