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작가 작품 라벨 붙은 전통주·맥주 맛보세요!”
부산문화재단 ‘아티스트택’ 추진
꿀꺽하우스-미타·박영환 연결
와일드웨이브-단미·수라 협업
“부산 청년작가 작품 라벨이 붙은 청년기업 전통주·맥주 맛보세요!”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청년기업과 협업해 부산 청년예술가 작품을 활용한 디자인 라벨을 제작하는 ‘부산 아티스트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2일 오후 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협업 기업과 참여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아티스트택’ 명판 전달식과 간단한 시음회가 진행된다. 막걸리와 맥주 제품은 22일 출시된다.
이전에도 예술작품과 상업의 협업은 가끔 있었다. 이번에 부산 아티스트택 1호점으로 참여하는 ‘꿀꺽하우스’만 해도 지난 3월 방정아 작가와 함께 ‘욕망의 거친 물결’ 작품 라벨을 붙인 막걸리를 한정 출시했다.
부산문화재단은 라벨 제작에 필요한 예산과 부산 청년작가 포트폴리오를 청년기업에 제공해 청년예술가를 매칭시키는 역할을 맡았고, 청년기업은 청년예술가에게 작품 저작권료와 판매수익 일부를 지급(러닝개런티)하게 된다. 부산문화재단은 내년에도 참여 기업과 작가를 늘려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에는 부산브랜드페스타 등 공공행사에 참여한 청년기업 중 협업 의사를 밝힌 ‘꿀꺽하우스’(부산 아티스트택 1호점)와 ‘와일드웨이브’(부산 아티스트택 2호점)가 참여한다. ‘꿀꺽하우스’는 미타와 박영환 작가 라벨을 부착한 전통주를, ‘와일드웨이브’는 단미와 수라 작가의 라벨을 부착한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박승환 청년문화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가와 청년예술가가 동반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며 “지역의 청년예술가뿐만 아니라 청년기업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