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2호 도움’, 뮌헨 김민재 ‘풀타임’…올해 마지막 경기서도 ‘유럽파’ 맹활약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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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멀티골, 3-1 메스 격파
케인 골·뮐러 2도움, 뮌헨도 ‘승’
24일 EPL 손흥민·황희찬 출격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시즌 2호 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FC메스와 2023-2024 리그1 1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PSG는 이날 생일을 맞은 음바페의 멀티골을 더해 3-1로 완승을 거뒀다.

PSG는 전반전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이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윙으로 올라서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PSG는 후반 4분 오른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비티냐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5분 음바페의 오른발 슈팅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10여 분 뒤 메스에 헤딩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음바페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이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건 11라운드 몽펠리에전 선제 결승골 이후 6경기 만이다. 도움으로 따지면, 10라운드 브레스트전 이후 7경기 만의 2호 도움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정규리그 1골·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 등 정식 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격포인트로 올해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이강인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40(12승 4무 1패)을 쌓아 니스에 승점 5점 차 리그 선두를 달렸다. 음바페는 시즌 18호 골로 2위와 10골 차의 압도적인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같은 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골 넣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케인의 21호 골과 뮐러의 2도움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린 뮌헨은 승점 38(10승 5무 2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레버쿠젠(승점 42)에 승점 4 뒤진 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은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4분 교체 출전해 5분 여를 뛰었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뮌헨에 이은 리그 3위(승점 34)로 겨울 휴식기를 맞았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24일(한국시간) 나란히 안방에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선다. 토트넘 손흥민은 이날 자정 에버턴과, 울버햄프턴 황희찬은 오후 10시 첼시와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PSG 이강인이 21일(한국시간) 메스와 홈 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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