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통영국제음악제 티켓 22일 오픈
3월 29일 개막·4월 7일 폐막
상주 작곡가에 거장 외트뵈시
비올라·피아노·플루트 등
상주 연주자 3명도 발표
2024년 상반기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가 될 통영국제음악제(예술감독 진은숙) 티켓 일반 예매가 22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내년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릴 ‘2024 통영국제음악제’ 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으로 정해졌다.
상주 작곡가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가 참여해 새로운 곡을 소개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그에게 위촉한 ‘시크릿 키스’(2018)를 한국 초연하고 ‘오로라’(2019)를 아시아 초연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인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는 레지던스(상주) 연주자로 참여한다.
3월 29일 개막 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앙투안 타메스티의 협연으로 막을 연다. 지휘는 독일 하노버 NDR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에 내정된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럴드’와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를 들려준다. 3월 31일 공연에서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베르트랑 샤마유 협연), 드뷔시 ‘바다’ 등이 준비된다. 폐막 공연에서는 달바비 플루트 협주곡(에마뉘엘 파위 협연), 외트뵈시 ‘스피킹 드럼’,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폐막 공연 지휘는 마르쿠스 슈텐츠가 맡는다.
작곡가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는 음악과 비주얼 아트가 결합한 신작 ‘스레드'(THREAD)’를 세계 초연한다. 비주얼 아티스트 아라이 다츠루의 3차원 영상 기술과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가 더해진 작품이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작품이다.
이 밖에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선우예권·정규빈·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아넬레인 레나르츠, 타악기 연주자 마리안나 베드나르스카, 소프라노 니콜라 힐레브란트·서예리,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판소리 명창 김일구,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의 상주 크리에이터 나래솔, 독일의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클랑포룸 빈,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공연에 출연하는 홍콩 신포니에타, 밴쿠버 인터컬처럴 오케스트라, 홍석원이 이끄는 광주시립교향악단 등 다채로운 연주자들이 2024 통영국제음악제에 출연한다.
입장권 예매는 통영국제음악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할 수 있으며, 일반 예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또 1월 11일 오후 6시까지는 조기예매 30% 할인이 적용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