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벤처기업 3곳, 2023 우수 관광 벤처 선정
짐캐리·지냄·미스터멘션 수상
부산의 관광벤처기업 세 곳이 2023 우수관광벤처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3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열고 관광 부문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관광 기업 34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 한 해 연간 매출실적, 고용 창출, 관광산업 기여도 등 성과평가를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으며, 7개 기업이 문체부 장관상을, 27개 기업이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받았다.
이번 우수 관광벤처에는 부산에서 시작한 벤처기업 3곳도 포함됐다. 역·공항 등에서 짐 보관과 당일 짐 운송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짐캐리는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짐캐리는 올해 89명을 신규 고용하고, 코래일 14개 역사를 대상으로 KTX 특송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 대비 매출도 94%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생활형 숙박시설 운영 솔루션과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주)지냄은 졸업부문에서 관광공사 사장상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냄의 생활형 숙박시설 관리지점은 전년 대비 200% 늘었으며, 세대수도 300% 늘어난 성과를 냈다.
장기숙박 예약 플랫폼인 (주)미스터멘션은 관광플러스팁스 부문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미스터멘션은 누적 방문자 수 770만 명, 총 보유 숙소 7440개소, 위탁 숙소 322개소를 운영하는 성과를 냈다. 또 부산 워케이션 스테이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제주·남해·울산 등 지자체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점도 인정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은 “올해는 특히 해외 진출, 투자유치, AI 등 신기술 도입 측면에서 국내 관광기업들이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관광공사는 싱가포르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