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약사들이 만든 영양제 브랜드 영롱, 부산시 표창
‘창업도시 부산’ 선도 인정
부산대학교병원에 성금도
부산 약사들이 모여 만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영롱이 부산시로부터 ‘창업도시 부산’을 이끈 공로가 인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여 탁월한 경영성과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혁혁한 공을 세운 기업에게 수여하는 표창장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20일 영롱은 지난 14일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대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부산에서 창업한 기업이 지역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개최됐으며, 2023년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관계자와 창업기업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영롱이 참여한 기술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2010년에 시작된 부산 소재 기술 기반의 창업 기업의 성장을 이끈 부산시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지난 5년간 약 430여 기업이 참여하여 누적 매출액 1400억원, 고용창출 1100여 명, 투자 유치 120억 원 등의 성과를 내며,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 부산’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롱은 젊게 오래 사는 세상을 꿈꾸는 부산 약사들이 모여 만든 브랜드로, 영양제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약사가 직접 제품의 연구 개발 단계에서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 부작용 없이 안전한 영양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이다.
영롱은 전자상거래 창업기업 지원 사업, 부산시 지역주도형 일자리 지원 사업, 부산 지역 우수 중소기업 제품 대형 유통망 특별 판매전 등 부산시에서 주도하는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부산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부산 향토 기업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롱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매출의 1%를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11월 부산대학교병원에 12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또 끼니를 챙기기 힘든 어려운 이웃에게 식료품 지원,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인 우유 배달, 소아암 환자를 위한 맞춤 가발 제작 지원,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된 가정에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롱 권태혁 대표는 ‘영롱은 영양제가 어려워 선택하기 힘들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헬스케어 브랜드이자 이름만 들어도 믿고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을 기반으로 한 기업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인재 양성, 나아가 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