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보건복지부, 장비·인력 등 심사해 승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 임상 연구 가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 새롭게 지정됐다.
해운대백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올해 4분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심사 결과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세포나 조직이나 장기를 (줄기)세포·유전자·조직공학 치료 등으로 대체하거나 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해운대백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연구 수행에 필요한 제반 시설과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 조건을 갖추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임상 연구 수행 적합 승인을 받았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면 기존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치료 방법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해운대백병원 김태오 연구부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발판으로 임상 연구를 활성화하고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질병 치료 기회를 확대해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6곳이 신규 지정되면서 첨단재생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기관은 부산 6곳을 포함해 전국 85곳으로 늘었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