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에 오시리아 ‘잔망루피’ 객실 오픈
한화리조트 해운대, 음악 감상 객실도

마티에 오시리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잔망루피’ 객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자신의 관심사에 돈을 아끼지 않는 2030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특화 객실이 등장했다.

한화호텔앤드 리조트는 ‘디깅(digging)’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마티에 오시리아와 한화리조트 해운대에 특화 객실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디깅 소비란 자신의 관심사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신조어로, MZ 세대의 두드러지는 소비 성향 중 하나다.

우선 마티에 오시리아는 호텔업계 최초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와 협업한 객실을 선보인다.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에 등장하는 ‘루피’의 부캐릭터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솔직함으로 2030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잔망루피 객실은 마티에 오시리아 17층에 위치해 있다. 엘리베이터 앞에는 호텔리어로 변신한 잔망루피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객실은 모두 바다 전망이며, 파티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케이크 모양의 조형물부터 객실 곳곳에 잔망루피 굿즈가 비치돼 있다. 12월 투숙객에게는 선물로 무릎 담요와 핸드크림 2종을 지급하며, 1월부터는 특별 제작한 호텔리어 잔망루피 봉제 인형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음향 장비를 갖춘 음악 감상 전용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팝, 재즈, 알앤비 3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으며, LP 판과 액자, 조명 등 특색 있는 소품과 가구로 꾸몄다. 뮤직룸 투숙객은 24년 2월 29일까지 웰컴 와인과 지니뮤직 한 달 이용권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뮤직룸 객실에 △조식 뷔페 또는 클라우드32 런치세트 2인 △마리시스 음료권 2매를 포함한 패키지도 준비돼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한화리조트 멤버십 신규 가입자의 20·30대 비중은 46%에 달한다”라며 “MZ 세대의 감성과 호기심을 공략하기 위해 전담 팀이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 및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음향 장비를 갖춘 음악 감상 전용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