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발전 이끈다” 함양 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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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준공식 열고 본격 운영
함양·산청 단성 가축시장 통합
가축시장 활성화·상시방역 기대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가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군 제공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가 2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함양군 제공

서부경남 축산업 발전의 메카가 될 함양 축산종합유통센터가 문을 열었다.

함양군은 22일 함양읍 용평리 하림공원 인근에서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도.군의회 의원들,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전국 농축협장들, 지역 축산농가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함양과 산청은 그동안 각각 가축시장이 운영돼 왔지만 시설이 낙후됐고 방역에도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함양산청축협은 2017년부터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함양축산종합유통센터는 함양가축시장과 축산종합방역소, 사료판매장, 경제부서가 현 부지에 이전을 하는 대형사업으로, 특히 산청 단성 가축시장도 포함한다.

보조금 22억 원을 포함해 총 7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만 7412㎡의 부지에 건축 총면적 2926㎡의 규모로 건립됐다.

박종호 축협 조합장은 “역대 함양산청축협에서 가장 큰 역점사업인 축산종합유통센터 건립은 경남도와 함양군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끝에 완공이 됐으며, 이는 함양·산청의 축산업 발전에 큰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노후화된 함양과 산청 단성의 가축시장이 통폐합돼 가축시장이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축산종합방역소 설치로 축산차량의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또 축협의 사료판매장, 경제부서가 모두 한곳으로 이전을 하여 주민들의 편의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가축경매시장의 통폐합은 송아지와 큰 소를 포함해 기존 가축시장의 2배 가량인 연 5500두 이상 거래가 예상된다.

군과 축협은 향후 시장 활성화와 거래가격의 상승으로 함양·산청의 축산농가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산종합유통센터의 건립으로 함양·산청의 축산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센터가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함양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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