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노인에 대한 배려심 필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려 왔다. 하지만 요즘 이 명칭을 그대로 써도 되는지 혼란스럽다. 어느 날 퇴근 길에 버스를 탔다. 마침 좌석이 하나 비어 있어 앉았다. 버스가 한참 가다가 한 정류장에 정차했다. 한 노인이 버스에 올라 안으로 들어 오는데 젊은 학생들이 잡담하면서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필자도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하는 수 없어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20~30년 전만 해도 자리를 양보하는 학생이 많았는데, 세월이 갈수록 어르신에 대한 배려나 예의가 사라져 안타깝다. 필자가 유년 시절에는 예의 범절 등 가정 교육을 철저히 했다. 요즘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이러한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강신호·부산 북구 만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