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여덟 김진홍 무용가를 만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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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악원 27일 ‘수요공감’ 초청
승무·영남입춤 등 김진홍류 공연

오는 27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무대에 오르는 김진홍(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춤꾼.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오는 27일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 무대에 오르는 김진홍(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춤꾼.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김진홍(88) 선생이 오랜만에 무대에 선다. 건강 상태가 썩 좋진 않아도 오랜만의 공연이어서 기대된다.

김진홍 선생은 27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열릴 국립부산국악원 ‘수요공감’ 명인 초청 무대에 ‘시절인연과 춤, 金眞弘’으로 부산 관객을 만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3월, 6월, 9월 그리고 12월 매주 수요일 총 16회의 공연을 기획하면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무대로 선생을 초청했다.

올해 여든여덟, 선생의 춤 공연을 보기란 쉽지 않다. 선생은 이번에 아들 김갑용 부산무용협회장과 2인 ‘승무’를 춘다. 다른 공연 대부분은 제자들을 세울 예정이다. 그럼에도 김진홍류 ‘영남산조춤’(원미자 외 8명), ‘영남입춤’(문정숙 김연선 김미경), ‘지전춤’(지영숙 외 5명)을 만날 수 있다.

1935년 4월 5일 부산 태생인 김진홍은 이매방, 이춘우, 김계화, 문장원 등과 한시절을 동행하면서 전통춤의 일미와 향토성을 자신의 춤 세계로 이입하면서 김진홍류 전통춤을 뿌리내렸다. 사회 김해성, 악사 정영만·동해안별신굿보존회. 관람료 A석 1만 원, B석 8000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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