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선정 2023년 10대 국제 뉴스] 코로나19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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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을 선언했다. 2020년 1월 30일 WHO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을 선포한 지 3년 4개월 만이다. WHO는 코로나19가 인체에 미치는 위험도가 감소했다고 보면서 “코로나19를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에 세계 곳곳은 코로나19 긴 터널의 끝에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제 코로나19는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엔데믹(풍토병)으로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2.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일본 정부는 올해 3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트리튬)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했다. 바닷물로 희석된 총 2만3351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으로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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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중동 화약고' 폭발

유대교 안식일인 10월 7일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을 시작으로 중동의 화약고에 또다시 불이 붙었다.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연일 민간인 희생 소식이 전해진다.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는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4. 2년 째 이어진 러-우크라 전쟁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년을 앞두고 있다. 전황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양측은 전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2024년 미국·러시아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평화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각국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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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챗GPT서 불붙은 생성형 AI 개발전

미국 인공지능 개발 기업 오픈AI가 내놓은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가 출시 1년 만에 2억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광범위한 자료를 스스로 정리해 원하는 결과물을 내놓는 챗GPT의 등장을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 아이폰을 뛰어넘는 혁명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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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5만여 명 사망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국경 지대에서 규모 7.8과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각각 5만여 명, 6000여 명 등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튀르키예 12만 6000명, 시리아 1만 2000명에 달한다. 이는 21세기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중 5번째로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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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구촌 기상 이변, 역대급 산불·폭우

전세계는 올해 극단적인 이상 기후에 신음했다. 하와이에서는 뜨거운 대기가 촉발한 산불로 97명이 사망했고, 리비아에서는 열대성 폭풍이 동반한 폭우로 인해 대홍수가 발생해 1만 명이 실종됐다. 서유럽과 아프리카, 미국 등지에서는 섭씨 5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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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미 연준 금리 인상 러시 마침내 중단

미국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13일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연속 동결 결정에 시장에선 연준이 사실상 긴축 종료를 못 박은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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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클래식과 문학까지… K문화 세계적 인기

올해는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클래식, 무용, 문학에서 한국이 세계 중심에 우뚝 섰다. 베를린 필하모닉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상주 음악가로 선정했다. 발레리나 강미선이 무용계 최고 영광인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했고, 한강 작가는 한국 최초로 프랑스 문학상인 메디치상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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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중국 가세로 세계 우주 경쟁 ‘재점화’

냉전 이후 관심이 시들해졌던 달 탐사가 다시 주목받았다. 러시아는 1976년 ‘루나 24호’를 달에 보낸 후 47년 만인 올해 달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중국도 2026년 달 뒷면 토양 채취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우주 탐사에서 중·러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등 동맹국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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