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축제 준비 한창

2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청룡의 해 갑진년을 상징하는 청룡 조형물이 설치돼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다가오는 새해, 부산 지자체 곳곳에서 올해를 보내는 해넘이 축제와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오는 31일 ‘2024 카운트다운 축제’를, 내년 1월에는 ‘해맞이 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두 축제 모두 부산 대표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카운트다운 축제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0시 50분까지 이어지며 특히 올해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로 꾸려 시민들이 각자 사연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사장에서는 카운트다운 불꽃 이벤트, EDM 파티 등이 열린다. 2만 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가 안전관리에 나섰다.

같은 날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4 카운트다운’ 행사장에서는 선착순 1200명이 입장 가능한 좌석이 마련돼 토크콘서트와 공연, 드론쇼가 펼쳐진다.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6시 50분부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일출 감상, 시민 새해 소망 현장 인터뷰 행사가 펼쳐진다.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는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조형물 ‘복 바드라곤’을 중심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사하구 다대포 해안에서는 내년 1월 1일 오전 시민들이 새해를 맞이한 후 떡국과 어묵탕 등을 나눠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같은 날 오전 6시 서구 송도해수욕장 중앙분수대 앞 백사장에서도 축하공연과 함께 일출 카운트다운 행사가 진행된다. 오륙도가 보이는 남구 스카이워크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일출 전에는 부산 예술단체인 남산놀이마당의 대북공연을 즐기며 시민들은 일출을 맞이할 예정이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