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에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 추진
시, 26일 '15분도시 비전투어' 사상편 진행
100억 들여 사상초등 인근에 전시공간 등
부산 사상구에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된 역사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사상구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장제원 국회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공감정책단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이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직접 제안한다.
'하강선대 역사공원 조성사업'은 2025년까지 100억 원을 들여 사상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하강선대 일원에 산책로와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공원을 재정비하고, 통학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교육과 놀이공간으로 활용될 전시 및 역사 교육장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너비 1.5m 규모의 보행로를 2m로 확장하고 사상초등학교로 진입하는 통학로를 4m 너비로 추가 확장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한다.
주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15분 도시 비전투어'는 정책 구상, 결정, 집행, 평가 과정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비전투어 시즌2'는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부산 사하구에서 시작해 이번이 7번째다.
박 시장은 "정책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사상구청과 관련 기관 등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정책과제 사업추진에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