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총 매출 100조원 돌파…가맹점수 ‘편의점’ 최다
통계청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결과 발표
가맹점수 편의점 한식 커피 치킨 김밥 등 순
부산 가맹점 1만8173개, 종사자 6만여명
지난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총 매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 매출이 84조 6930억원이었는데 지난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18.2% 껑충 뛰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프랜차이즈 가맹점수는 28만 6000개, 종사자수는 94만 2000명, 매출은 10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본부와 직영점을 제외한 가맹점 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증가율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다.
가맹점수는 편의점이 5만 381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 4만 5114개 △커피(비알코올음료) 2만 9499개 △치킨전문점 2만 9305개 △김밥·간이음식 1만 9863개 △피자햄버거 1만 7266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모든 업종에서 가맹점수가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1인당 매출액은 1억 630만원으로 전년보다 4.7%(480만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은 의약품(4억 1870만원) 문구점(1억 7680만원) 안경렌즈(1억 4660만원) 등이 가장 높았으며 매출이 적은 곳은 커피(비알코올음료포함·5010만원) 두발미용(6170만원) 가정용세탁(6580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 부산은 가맹점수가 1만 8173개였으며 여기에서 일하는 종사자수는 6만 1141명, 매출은 5조 9470억원이었다. 인구 1만명 당 가맹점수는 55.1개였다.
지역별 가맹점수는 경기 서울 경남 부산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이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수는 제주(68.3개) 강원(63.4개) 울산(59.6개) 등에서 많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