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해 오전 7시 32분 뜬다
1일 용두산공원서 시민 타종 행사
부산 2024년 새해는 오전 7시 32분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해운대·광안리·송도해수욕장을 비롯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 등에서 다채로운 갑진년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시는 내년 1월 1일 중구 용두산공원에서 ‘2024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새해 타종자로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최민봉 중구청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유승민 공동위원장과 현정화 집행위원장,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받은 이희숙 씨와 박찬일 상병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안전 관리를 위해 7000명에 한정한 행사 인원 총량제를 실시한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중구 남포역을 기준으로 다대포행은 오전 1시 32분, 노포행 오전 1시 2분까지 운행 예정이다.
부산 전역에서도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2024 카운트다운 축제와 해맞이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4 카운트다운 행사에서는 드론 2000대를 동원한 대규모 드론쇼를 볼 수 있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서구 송도해수욕장,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도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30~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부울경은 오는 30일 낮(정오~오후 3시)부터 경남 중서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3~6시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오는 31일은 낮은 고도에 구름대가 형성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는 내년 1월 1일 부울경은 대부분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