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 노후화로 2029년 혁신도시로 이전
1993년 지어져 근무환경·주차공간 열악
429억 들여 우정혁신도시에 신청사 건립
울산 중부경찰서가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해 2029년 개서한다.
울산경찰청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예산안에 중부서 이전 신축 사업이 포함됐다고 1일 밝혔다.
중부서는 1993년 지어져 현재 노후화와 사무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공용차량 차고를 사무실로 이용 중이고 가건물을 구내식당과 창고로 사용하는 등 근무환경과 주차 공간이 열악해 신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울산경찰청은 총사업비 429억 원을 들여 중구 태화동 389-1번지(우정혁신도시 내) 일대 1만 2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4378㎡ 규모로 신청사를 짓는다.
사업 1년 차에 기본설계비 3억 800만 원이 반영됐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설계와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2027년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오부명 울산경찰청장은 “청사를 신축하면 민원인이 편하게 이용하고, 직원 근무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담팀을 조기에 구성해 고품격 청사를 건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청사가 낡은 동부경찰서와 울주경찰서 삼남파출소 신축 예산도 계속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