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출시
전기차 가까운 구동 시스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2024년을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면서 하이브리드 중형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 for all(사진)’ 모델을 출시했다.
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최신 편의·안전 장비를 갖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전기 모터 2단과 엔진 변속 4단의 조합을 사용하는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장착했다.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핵심기술이다.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과 1.6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한다.
시속 50㎞ 이하 도심 주행 구간의 최대 75% 거리를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도 높은 편이다.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도심 17.5km/L, 고속도로 17.3km/L이며 복합 공인 연비는 17.4km/L다. 18인치 타이어의 경우 복합 공인 연비는 17.0km/L다. 가솔린 모델인 XM3 TCe 260과 비교하면 도심 구간을 달릴 때 연료비를 최대 32% 아낄 수 있다는 것이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유소, 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차량 안에서 주문·결제부터 수령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긴급 상황 시 24시간 전담 콜센터 연결이 가능한 안전지원 콜 서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반영해 2795만 원부터 시작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