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글로벌허브도시산업육성TF팀 신설
신규산업 육성 목표 조직 개편 단행
규제 혁신 등 글로벌허브도시 일조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엑스포 유치전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위상을 글로벌허브도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산업육성TF팀’을 신설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직 슬림화와 핵심 정책 선제 대응 및 신규 산업 육성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지난해 기관통합으로 확장된 기능을 슬림화하는 한편,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및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같은 핵심 시정과 신규사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정비도 이뤄졌다. 이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강화, 산업간 융합 사업 발굴, 전략산업 수요맞춤형 대형 사업 기획 등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가 ‘부산글로벌허브특별법’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도시로 도약을 준비함에 따라 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산업육성TF팀을 신설했다. 국제적 기준이 적용되는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한 규제 혁신과 특례를 발굴하여 부산시 전체를 규제프리존으로 조성하는 등 글로벌허브도시 육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지정 이후, 부산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함에 따라 부산테크노파크는 ‘전력반도체특화단지추진TF팀’을 신설, 기능을 재편했다. 전력반도체특화단지추진TF팀은 추진단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소부장 기반구축, 연구개발(R&D) 과제 수요조사 등 후속 조치와 부산이 전력반도체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신발패션진흥단도 재정비했다. 지난해까지 운영됐던 6개 팀, 1TF 팀을 슈비즈지원센터, 스타일테크기반센터, 신발패션인증센터, 첨단신발허브센터, 섬유패션융합센터 등 5개로 슬림화하고 명칭을 변경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앞서 지난해 7월 부산시 공공기관 효율화를 통해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부산디자인진흥원 섬유패션사업을 이관받아 ‘신발패션진흥단’을 설치한 바 있다.
해양신산업육성TF팀의 사업과 기능 확장 및 대외 위상 격상을 위해 ‘해양신산업육성센터’로 정식 직제화하고 데이터 기반 해양신산업 연구와 산업생태계 거점, 국제협력 역할을 강화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기관 창립 이래 최초 1급 승진자를 배출했다. 1급 승진자인 유승엽 디지털혁신창업단장은 1999년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당시 경영기획 업무를 시작으로 경영지원실, 정책기획단, 지역산업육성실장 등 여러 보직을 거치면서 기관경영과 지역산업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블록체인, 데이터산업 등 신산업 분야 확장과 아시아창업엑스포 성공 개최 등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테크노파크는 기관 통합 이후 지속적으로 조직역량을 분석·조정하며 조직슬림화와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2024년은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간 축적된 기관 역량을 바탕으로 핵심 정책 실행력 강화 등 부산테크노파크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