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화두 역시 '물가', 유통업계 신년 할인행사 나서
신세계百 순금 300돈 경품으로 선봬
쿠팡, 가전·디지털 상품 최대 70% 할인
계속된 고물가에 새해에도 유통업계가 각종 할인행사를 기획하며 소비심리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은 패션, 뷰티, 리빙 등을 중심으로 정기세일에 돌입하고 마트와 편의점도 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카드할인 행사와 '원플러스원(1+1)' 행사 등 마련했다.
2일 롯데백화점은 21일까지 '신년 정기세일'을 시작했다. 패션, 화장푸, 리빙 등 전 상품군에 총 450개 브랜드에서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연초 선물수요가 높은 화장품은 설화수, 헤라, 랑콤 등 23개 브랜드가 참여한 '럭셔리 뷰티 페어'를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순금 300돈과 함께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돌려주는 경품행사를 시작했다. 2~7일 행사기간 내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후 모바일 앱에서 응모하면 구매 고객 중 3명을 뽑아 본점 모형으로 제작한 순금 100돈을 각각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는 총 2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남녀 패션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 GS25는 15일까지 원플러스원을 중심으로 '갓세일'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던 것을 1~15일로 앞당겼다. 행사 상품은 총 30여종이며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주요 카테고리의 인기상품으로 구성됐다. 최승훈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값진 한 해가 시작될 수 있도록 올해는 갓세일을 월초로 옮기고 기간도 보름으로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도 할인행사에 가세했다. 쿠팡은 14일까지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가전·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1월 파워풀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제품을 최대 10% 할인하고, LG전자·애플 등 이 참여하는 '노트북 연합전'을 최대 20% 할인율로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5일까지 '2024 데이원(DAY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품, 생필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군과 겨울 시즌 패션상품 위주로 인기상품을 엄선해 최대 70% 특가 판매한다.
또 전체 회원 대상 매일 ‘12%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제공한다. 5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까지 할인 가능하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되는 카드사 '7% 즉시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