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제자리 교사 보직수당, 이달부터 배 이상 오른다
전국 교원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이번 달부터 크게 오른다.
교육부는 1월부터 교원의 △담임 수당 △보직 수당 △특수교육 수당 △교장·교감 직급보조비를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0년간 동결됐던 보직수당을 현행 7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8만 원 인상한다. 현재 13만 원인 담임 수당도 이번 달부터 20만 원이 지급된다. 특수교육 수당은 7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교장·교감 직급보조비는 각각 5만 원 인상된다.
교육부는 교원 수당 인상과 함께 교원의 교육 업무를 보호하고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한 교권침해 직통번호(1395)도 올 1학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악성 민원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교원을 위한 심리상담 치료와 교원배상책임보험도 운영한다.
앞서 교육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18일 2022~2023년 상·하반기 교섭·협의에서 교원 수당 인상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