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손님' 어서오세요, 유통가 반려동물 유치전
할인 행사·동반입장 시범 매장
반려 레스토랑·호텔 사업 확장도
유통업계가 새해부터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형마트는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기존에 관련 사업을 하지 않던 기업도 앞다퉈 ‘펫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가운데 롯데마트가 먼저 반려동물 특화 행사를 먼저 진행하며 포문을 열었다. 롯데마트·슈퍼는 전날부터 반려동물 용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콜리올리 텅장위크’ 행사를 시작했다.
17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는 롯데마트 전 지점, 롯데슈퍼 150여개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인기 간식·사료 26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스타벅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매장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5일부터 반려동물 동반 매장 경기도 구리시에 ‘구리갈매DT점’을 처음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토트백·백팩 파우치 등 상품과 포토존도 마련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으로 승인받았다.
이밖에 치킨브랜드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지난주 서울 논현동에 반려동물 복합 문화 공간 ‘피터펫 논현점’을 열고 반려동물 사업에 뛰어들었다. 피터켓은 반려동물 프리미엄 유치원, 미용, 호텔, 행동훈련 등을 제공하고 반려인을 위한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