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영빈관 ‘시민 배움터’로 재탄생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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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 배움터 10일 개소
배움실 등 13개 교육실 갖춰
윈드오케스트라·합창단 신설
1월 강좌 신청·3월 본격 운영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문화회관 내 옛 영빈관을 리모델링한 ‘부산문화회관 배움터’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개소식을 갖는다. 아카데미 강좌 신청은 오는 29일부터이고, 개강은 3월 4일이다.

부산시는 유엔기념공원과 주변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부산 시민에게 문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부산문화회관 배움터’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총사업비 21억 원을 들여 1월 준공한 부산문화회관 배움터는 327평 규모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지하 1층에 위치하며, 대규모 연습실(1개), 배움실(7개), 세미나실(3개), 회의실(2개) 등 총 13개의 교육 공간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내 연습실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내 연습실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실내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오는 10일 개소식을 갖는 ‘부산문화회관 배움터’ 실내 전경. 부산문화회관 제공

배움터를 운영할 부산문화회관은 무용, 음악, 미술, 연극 등 실기 중심의 기존 문화예술 교육 아카데미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 예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프로그램 중에는 가족 단위 문화예술 체험 시즌제 운영을 비롯해 ‘부산 시민 윈드오케스트라’와 ‘부산 시민 합창단’ 운영이 눈길을 끈다. 부산 시민 윈드오케스트라와 시민 합창단은 만 20세 이상 부산 시민(비전공자 포함)이면 가능하다. 윈드오케스트라의 경우 관악기 레슨과 오케스트라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교양 부문 인문학 아카데미로 강좌로 △유혁준의 음악 이야기 △영화로 떠나는 인문학 세계 여행 △음악으로 시작해서 미술로 끝내기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으로서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문화예술 저변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에 부산문화회관 배움터는 질 좋은 문화예술 콘텐츠 제공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즐겁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 놀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0일 개소식 이후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부산문화회관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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