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후계자?” 이강인, AFC 아시안컵 빛낼 ‘영스타’ 선정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프 최강 PSG 핵심 멤버 자리잡아”
일본 구보 등 5명, 주목할 선수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이 지난 5일(현지시간)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빛낼 차세대 스타로 선정됐다.

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5명을 소개했다.

AFC는 2001년생 이강인에 대해 “박지성의 후계자가 될 수 있을까”라고 관심을 보이며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 클럽 PSG의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과 더불어 PSG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강인이 지난해 A매치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64년 동안 아시안컵 무관에 그친 한국의 한을 풀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동갑내기 절친이자 라이벌인 일본 대표팀의 구보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구보에 대해 AFC는 “통산 5번째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 대표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구보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6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구보는 최근 아시안컵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일본 대표팀에 합류한 뒤 부상을 치료할 예정이다.

또 다른 영스타 중 한 명인 이라크 공격수 알리 자심(알쿠와 알자위야)은 가장 어린 2004년생으로,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고, 2023 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도 이라크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다음으로 2003년생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는 2023 AFC U-20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우승을 도우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끝으로 말레이시아 2002년생 공격수 아리프 아이만(조호르 다룰 탁짐)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고, 2023-2024 AFC A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몰아쳤다. AFC는 “아이만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릴 수 있는 스피드와 발재간을 갖춰,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김판곤 감독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등 5명을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AFC는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일본의 구보 등 5명을 카타르 아시안컵을 빛낼 ‘베스트 영스타’로 소개했다. 연합뉴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