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맞이 지역 중기·소상공인 지원 BNK금융그룹 1조 6000억 특별대출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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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금융 일환 취약계층 지원도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 문현금융단지 부산은행 본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설날 명절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총 1조 6000억 원의 ‘BNK 2024년 설날특별대출’을 지원한다. 지역 내 기업들의 경영난 해소,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취지다.

BNK금융그룹은 오는 3월 8일까지 2개월 간 부산은행, 경남은행 각각 8000억 원 씩 총 1조 6000억 원의 특별 대출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은행은 대출 금액으로 신규 4000억 원, 기한 연기 4000억 원을 할당해 소상공인,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중점 지원 대상은 장기 거래 중소기업, 지역 창업 기업,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지자체 전략 산업 영위 중소기업, 성실 상환 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최대 30억 원이다. 지원 대상 기업의 금융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최대 1% 금리 감면도 추가로 지원한다.

BNK 금융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설날, 추석 명절마다 매년 1조 6000억 원을 한도로 소상공인 취약계층 대상 특별 대출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3년간 8000억 원의 지원 대상 금액 중 3526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소상공인, 취약계층이 대출했다.

또한 BNK 금융그룹은 올해부터 상생 금융의 일환으로 부산은행 525억 원, 경남은행 307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대출에 한정해 대출금 2억 원 미만 차주에게 1년간 4% 초과 이자 납부액의 90%를 환급하는데 이자 환급은 다음 달부터 추진하고 취약계층 지원은 내년 1분기 중 계획을 수립해 진행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특별대출이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는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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