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타일 트렌드는 '도파민'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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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선정
즐거움 추구 쇼핑이 대세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올해의 스타일 트렌드 키워드로 ‘도파민(D.O.P.A.M.I.N.E)’을 선정했다. 빠른 속도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처럼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하는 쇼핑이 트렌드라 분석했다.

에이블리가 꼽은 올해의 키워드는 ‘도파민’은 △디토소비 △리본 장식 열풍 △꾸미기에 빠진 MZ세대 △홈뷰티 △크롭 트렌드 △스킨케어 강조 △풋웨어 시대 △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 추구 등의 영어 철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디토 소비란 자신의 취향과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 콘텐츠, 채널 속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소비를 말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고객이 직접 코디 콘텐츠를 올리면 해당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발레코어룩과 함께 떠오른 리본 장식은 올해도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관련 검색어가 꾸준히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 꾸미기란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등 이른바 ‘N꾸’ 트렌드를 말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신발꾸미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가방 꾸미기’를 위한 키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성품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커스터마이징하며 개성을 드러내려는 MZ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에이블리는 헤어스타일링 기기와 같이 간편하게 스스로 관리하는 홈 뷰티, 상의를 짧게 입는 ‘크롭’ 트렌드, 토너 패드·수분크림 등 기초화장에 집중하는 트렌드 등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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