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이 50억 들어 고성에 문화예술촌 건립하는 이유는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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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고 최위승 회장 고향
12일 고성군과 MOU 체결

무학과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제공 무학과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제공

경남 대표 향토 기업인 무학이 고성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 토대를 만든다.

무학과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재호 무학 회장과 이상근 고성군수,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 전시관은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곳곳에 흩어진 문화 예술 관련 활동과 사업 거점 역할을 한다. 고성읍 동외리 일대에 전시관과 수장고, 세미나실, 휴게실 등을 포함한 지상 4층, 건축면적 2200㎡ 규모로 밑그림을 그렸다.

무학이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전시관을 지은 뒤 군에 기부한다. 군은 부지를 제공하고 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여러 행정 절차 이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성은 무학 창업주인 고 최위승 명예회장 고향이다. 최 명예회장은 고성군 대가면이 고향으로, 생전 고향 발전에 앞장섰다. 이를 토대로 전시관 건립에 대한 취지와 의견을 공유한 끝에 공감대를 이뤘다.

무학과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제공 무학과 고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문화예술촌 전시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성군 제공

최 회장은 “선친은 평생 무학의 성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다”면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고성군에 필요한 전시관 조성을 협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생전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최 명예회장님의 뜻이 깃든 전시관이 건립될 수 있게 우리 군민과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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