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탁구선수권’ 입장권, 22일부터 온라인판매
‘5등급’ 인터파크 통해 모바일 발권
국내 첫 개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서 ‘열전’
세계탁구선수권 역사상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입장권 판매가 오는 22일 시작된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는 이번 대회 남녀단체전 입장권을 22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입장권은 벡스코 ‘초피홀’(메인경기장)과 ‘루피홀’(제2경기장), ‘데이(Day)·나이트(Night)’ 세션별로 나뉜다. 데이 세션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시작 경기이며, 나이트 세션은 오후 5시와 오후 8시 경기 관람권이다.
대회 9일 차인 2월 24일 남자 준결승 두 경기와 여자 결승 등 총 세 경기는 ‘데일리(Daily)’ 세션으로 통합된다. 25일 남자 결승 한 경기가 열리는 대회 마지막 날도 단일(나이트) 세션이다.
입장권은 골드석(A·B)과 1·2·3등석 등 5등급에다 휠체어석으로 나뉜다. 가격은 좌석 등급과 세션에 따라 다양하다. 2월 16~20일 조별 라운드, 17일 개막식, 21일 본선 토너먼트 1회전과 남녀 16강전, 본격적인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22일 이후 등 단계별로 세션 가격이 올라간다. 가장 비싼 마지막 날 남자 결승 입장권은 골드석A 29만 원, 골드석B 25만 원, 1등석 9만 원, 2등석·휠체어석 7만 원, 3등석 5만 원 등이다.(표 참고)
조직위는 프레젠팅 파트너 BNK부산은행과 연계해 입장권 할인 제도를 마련했다. 부산은행 선불카드 오프라인 이용 시 10% 할인(동백전 제외), 단체예매(20인 이상) 시 20% 할인 등이다. 각종 할인 제도와 좌석 안내도는 티켓판매처인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회를 기조로 삼은 이번 대회는 단체·현장구매를 제외한 온라인예매 100%를 ‘모바일 입장권’으로 발권한다. 대회 기간 일부 온라인 미판매 좌석은 현장에서 판매한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김택수 사무총장은 “체육관이 아닌 벡스코에 대규모 특설경기장을 마련하느라 최적의 관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 좌석 설계와 티켓 설정이 다소 늦어졌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입장권 예매를 서둘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직위는 입장권뿐만 아니라 한국탁구 사상 최초 개최인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기념할 수 있는 MD상품도 판매 중이다. 대회 마스코트(초피·루피)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은 조직위 홈페이지 온라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16일 이번 대회 조 추첨식을 진행한 조직위는 16~17일 이틀 동안 대회 준비상황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최종 ‘인스펙션(inspection)’을 무사히 마쳤다.
2월 16~25일 열흘간 남녀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관계자가 참가하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8장이 걸려 있어 어느 대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유빈·전지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여자팀은 조별리그에서 푸에르토리코·이탈리아·말레이시아·쿠바, 장우진·임종훈 등이 이끄는 남자팀은 인도·폴란드·칠레·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