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부산 기관들과 협력사업 발굴 '맞손'
김외철 관장, 부임 후 부산 찾아
해양과학 문화 확산 전방위 협력
개관 5년차에 접어든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부산지역 해양수산 분야 기관·단체들 잇따라 방문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2020년 7월 말 울진에 개관한 해양과학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교육·체험기관이다.
김 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부산의 해양수산 기관들을 찾아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바다 속 전망대 등 해양과학관의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보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기존에 맺었던 업무협약 등의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앞서 해양과학관은 KMI, KIOST,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교육·체험시설 활용,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연구기술 교류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김 관장이 방문한 기관들도 향후 해양과학관을 찾아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등 상호 간 협력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해양과학관은 지난해 상설전시로 관람객이 30만 명에 달했으며 진로탐색·해양친화 교육, 교사 연수, 해양과학동아리 운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내 교육기부 활성화, 단체관람 지원, 기업-농어촌 간 협력 강화 등으로 2023년 농어촌ESG실천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외철 관장은 “해양수산 분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해양과학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해양과학 관련 연구, 국내외 이슈, 동향 등 전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해양인재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