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관, 부산 기관들과 협력사업 발굴 '맞손'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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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철 관장, 부임 후 부산 찾아
해양과학 문화 확산 전방위 협력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가운데) 관장이 국립해양조사원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과학관 제공 국립해양과학관 김외철(가운데) 관장이 국립해양조사원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과학관 제공

개관 5년차에 접어든 국립해양과학관이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해양과학관 김외철 관장은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부산지역 해양수산 분야 기관·단체들 잇따라 방문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2020년 7월 말 울진에 개관한 해양과학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교육·체험기관이다.

김 관장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부산의 해양수산 기관들을 찾아 해양과학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바다 속 전망대 등 해양과학관의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 개발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보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기존에 맺었던 업무협약 등의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앞서 해양과학관은 KMI, KIOST, 한국수산자원공단 등과 교육·체험시설 활용, 교육·전시 콘텐츠 개발, 연구기술 교류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김 관장이 방문한 기관들도 향후 해양과학관을 찾아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등 상호 간 협력체계를 다지기로 했다.

해양과학관은 지난해 상설전시로 관람객이 30만 명에 달했으며 진로탐색·해양친화 교육, 교사 연수, 해양과학동아리 운영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지역사회 내 교육기부 활성화, 단체관람 지원, 기업-농어촌 간 협력 강화 등으로 2023년 농어촌ESG실천인정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외철 관장은 “해양수산 분야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민이 쉽게 접근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해양과학 문화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더불어 해양과학 관련 연구, 국내외 이슈, 동향 등 전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 해양인재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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