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현 (주)희창유업 회장, 제15대 양산상의 회장으로 추대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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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상의, 회장 추대위 열어 박 희창유업 회장 추대
박 회장, “지역 경제계 화합과 소통 위해 노력하겠다”
경쟁 나선 서영옥 대표, “상공인 화합 위해 협조하겠다”
양산상의, 내달 20일 의원총회 개최해 회장 최종 선출

양산상의 제15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창현 (주)희창유업 회장. 양산상의 제공 양산상의 제15대 회장으로 추대된 박창현 (주)희창유업 회장. 양산상의 제공

박창현(61·사진) (주)희창유업 회장이 23일 제15대 양산상공회의소 1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양산상의는 이날 회장 추대위원회를 열어 상의 발전과 지역 경제계 협력을 위해 기업인들이 합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박창현 (주)희창유업 회장을 상의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회장 추대위원회는 상의 역대 회장 6명과 부회장 5명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회장으로 추대된 박창현 (주)희창유업 회장은 “양산상의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훌륭한 역대 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헌신하겠다”며 “무엇보다도 지역 경제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추대 경쟁에 나섰던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사도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박 회장에 축하드린다”며 “지역 상공인의 화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대 양산상의 회장도 “40년 넘게 회장 추대 전통을 이어온 상의가 분열을 막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합심해 주신 두 후보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시기 지역 경제계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산상의는 내달 20일 개최되는 제15대 임시 의원총회에서 최종 15대 양산상의 회장을 선출한다.

한편 회장으로 추대된 박 회장은 62년생으로 경희대 식품가공학과와 아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주)희창유업과 (주)에이치씨글로벌, 양산CC 회장을 맡고 있다. 3개 회사 중 희창유업은 1969년 부산유업사로 설립돼 89년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 회사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22개국에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창현 희창유업 회장은 지난달 한국무역협회와 네덜란드 정부가 공동주최한 산업 협력 비즈니스 포럼에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대기업인 프리슬란트캄피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품질 유제품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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