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 실전처럼”···경남소방본부, 전략지휘관 특별교육
소방서장 등 25명 두 팀 나눠 진행
현장 지휘 향상·안전사고 방지 목적
경남소방본부가 재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지휘관 교육을 마련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2~3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전략지휘관 특별교육’을 벌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1월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소방관 순직 사고를 계기로 이뤄졌다. 소방 지휘관의 위기관리 대처 능력 향상을 높여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실시된다.
전략지휘관 특별교육은 도내 18개 시군소방서장 등 총 25명이 참여해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앞서 2~3일 12명이 교육을 받았고, 오는 11~12일 13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2024년 경남도정 운영 방향, 소방 정책 특강, 대형재난사고 지휘사례, 실화재훈련으로 구성됐다. 이중 실제 불을 붙여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연기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화재훈련은 대형화·복잡화하는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행됐다.
김재병 소방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소방 지휘관은 재난 현장에서 대원 안전관리에도 더욱더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