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황보승희·석동현 국회 입성?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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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 비례 1·2번 각각 받아
본보 조사 제3지대 정당 지지율 3위
원내 진입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22대 총선 신생 정당인 자유통일당이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 약진하면서 부산 출신 황보승희 의원과 석동현 변호사의 국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일보〉·부산MBC가 지난 1~2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8개 지역구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단순 평균 계산한 결과, 자유통일당은 2.9%를 기록했다. 제3지대 정당 가운데 조국혁신당(25.7%), 개혁신당(3.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의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더욱 높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자유통일당은 5.0%로 국민의미래(30.2%), 조국혁신당(29.5%), 더불어민주연합(19%)에 이어 네 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 3일 자유통일당이 총선 비용 마련을 위해 출시한 ‘자유통일펀드’는 하루 만에 목표 모금액인 50억 원을 넘겨 100억 원 이상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이번 총선에서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입(유효 투표수의 3% 이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관건은 나란히 비례대표 후보 1, 2번을 받은 황보 의원과 석 변호사의 동시 당선 여부다. 이번 총선에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되, 지역구 당선 비율이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낮으면 모자란 의석의 50%를 채워준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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