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어야 한다” 경남 남해군서 ‘묻지마 칼부림’ 50대 검거
아파트 지하에서 칼부림 후 도주
“너 죽어야 한다”며 흉기 휘둘러
주거지서 체포…범행 경위 조사
일면식이 없는 사람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4일 경남 남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1시 30분께 남해군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50대 A 씨가 B 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B 씨는 허벅지 등을 두 차례 찔린 뒤 경비실로 피해 목숨을 구했다.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사건 발생 30여 분만에 A 씨 주거지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범행 당시 A 씨는 일면식도 없는 B 씨에게 “너 죽어야 한다”고 말하며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며,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