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 일본 우치야마에 져 부산오픈챌린저 테니스 준우승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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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타이 브레이크 접전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올해 ATP 챌린저 3번째 2위
남지성-레이 호, 복식 정상













홍성찬,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홍성찬(201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천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홍성찬은 1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했다. 사진은 홍성찬. 2024.4.14 [부산오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홍성찬,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홍성찬(201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천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홍성찬은 1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했다. 사진은 홍성찬. 2024.4.14 [부산오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홍성찬,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홍성찬(201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천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홍성찬은 1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했다. 사진은 홍성찬. 2024.4.14 [부산오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홍성찬,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준우승 (서울=연합뉴스) 홍성찬(201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천달러)에서 준우승했다. 홍성찬은 14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했다. 사진은 홍성찬. 2024.4.14 [부산오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홍성찬(201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 4000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14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치야마 야스다카(241위·일본)에게 0-2(6-7<4-7> 3-6)로 패했다.

홍성찬은 1세트에선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세트에선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홍성찬은 올해 ATP 챌린저에서 3번째로 준우승을 기록했다.

챌린저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의 대회로 주로 세계 랭킹 100~300위권 선수들이 나온다. 상위권 랭커들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실력 점검을 위해 나오기도 한다.

정상에 오른 우치야마는 4강전에서 톱 시드인 제임스 더크워스(107위·호주)를 2시간 49분 접전 끝에 2-1(6-3 4-6 7-6<7-4>)로 제압한 후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 결과 홍성찬과 우치야마의 상대 전적은 우치야마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3승 1패로 앞서게 됐다.

홍성찬은 올해 1월 태국 논타부리 대회와 2월 인도 벵갈루루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 거푸 준우승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11월 일본 마쓰야마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현재 한국 선수 중 단식 랭킹이 가장 높은 홍성찬은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순위를 172위 정도까지 끌어올릴 거로 보인다.

홍성찬은 준결승에서는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으로 불리던 권순우(645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홍성찬은 "올해 3번째 결승이어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상대가 나와의 전적에서 앞선(2승 1패) 선수였던 데다 내가 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광주오픈 챌린저에 출전하는 그는 "지쳐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오늘의 패배는 잊고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찬은 4강전에서 기권승을 거둔 후 "권순우의 부상으로 결승에 올라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면서 "결승에서 누가 올라오든 (권)순우 몫까지 다 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올해 ATP 투어에서 부진해 한때 랭킹이 900위권까지 추락했던 권순우는 다음 주 랭킹에서 480위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한편 복식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레이 호(대만) 조가 정윤성(안성시청)-쉬위셔우(대만) 조를 2-0(6-2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남지성은 "간절함이 승리의 동력"이라며 "2주 동안 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서로를 느끼고 믿음도 생기고, 서로의 부족한 점도 보완해주는 사이가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부산 출신인 남지성은 또 “고향인 부산에서 이겨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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