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AI의 만남, 부산 제조업 AI 지원센터 문 연다
과기부 '제조업 AI융합 조성사업'
부산 등 영남권 컨소시엄 공동 선정
BIPA 올해 'AI 오픈랩' 구축 예정
AI 기술을 활용해 부산 제조업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BIP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조업 AI융합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영남권 5개 광역지자체(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가 공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 산업에 AI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제조AI 기반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300억 원, 지방비 150억 원 등 총 450억 원이 투입된다. 전문 AI기업 발굴과 역량강화, 제조업 AI 전환, 지역 AI 거점을 조성하는데 목표를 둔다.
영남권 컨소시엄은 △지역 중점산업의 AI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AI 오픈랩 구축 △제조기업이 보유한 데이터 기반 AI솔루션 교차실증 △AI솔루션 도입 컨설팅, △AI 표준모델 시험·인증 지원과 국내외 확산을 추진한다. AI기술을 활용하여 지역 제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하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AI솔루션 개발에 초점을 두고, 제조현장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지역 간 교차 실증도 추진된다.
특히 부산 제조업 AI 지원센터인 'AI오픈랩'은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내에 구축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AI오픈랩은 부산의 중점 산업인 기계부품업에 대한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부족, 산업재해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AI솔루션을 개발하여 수요 기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김태열 원장은 “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역 제조업에 혁신을 일으킬 AI솔루션을 개발·실증하여 제조AI 표준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 AI분야 일자리 창출 확대는 물론 영남권을 넘어 전국으로의 솔루션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