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21 안무가 육성 경연’ 결선 진출자 4명 확정
최유민·이진우·박정무·허성준
5월 5일 최종 작품 경연 열려
부산에서 세계로, 부산을 기반으로 무용 안무 창작활동 활성화를 도모하는 2024 ‘AK(Arts Korea)21 안무가 육성 경연’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최유민 안무 ‘회신’, 이진우 안무 ‘신인류’, 박정무 안무 ‘Hunger’, 허성준 안무 ‘오래된 축제’ 등 네 작품이 최우수 안무가를 두고 겨루게 된다. 올해는 오는 5월 5일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결선 4인 안무가의 작품 공연과 지난해 최우수 작품의 축하 무대로 마련된다.
AK21안무가 육성 경연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부산국제무용제 일환으로 선보여 왔다. 지난해 15주년 행사를 치렀고 올해가 16회째다.
이 사업에 선정된 안무가는 창작활동 지원뿐 아니라 국제적인 안무가로 도약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매년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 올해 AK21은 지난해 10~12월 전국 공모를 통해 1차 서류와 비디오 심사, 2차 본선 쇼케이스 심사를 거쳐 4인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경연 다음 날인 5월 6일 오전 10시부터는 AK21에 참가한 4개 단체의 안무가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심사위원과 함께하는 ‘국제교류의 미래에 관한 전망’이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결선 안무가에 대한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멘토링이다.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 신은주 운영위원장은 “AK21안무가 육성 경연 프로그램은 해를 거듭할수록 청년 안무가들의 참여도가 높고 독특한 안무 작품으로 발전하고 있어 보람이 있다”며 “예년과는 다르게 다양한 장르의 창작 안무 작품이 소개되는 만큼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또 “지난해 AK21 안무가 경연을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은 헝가리, 리투아니아, 인도네시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 무료.
한편 올해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는 6월 7~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해운대 해변특설무대 등 부산 시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