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 중인 양산 사송신도시, 시내버스 대폭 개편·시행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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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신도시 1단계 경유 4개 버스 분할 2단계 경유
사송신도시 전체 순환하는 버스 2개 노선은 신설

2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변경돼 운영에 들어간 사송신도시 전경. 양산시 제공 23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이 대폭 변경돼 운영에 들어간 사송신도시 전경. 양산시 제공

조성 중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가 23일부터 크게 개선된다. 신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2단계를 경유하는 버스노선도 추가됐다.

양산시는 이날부터 사송신도시 내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순환버스 신설을 포함한 개편된 노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송신도시는 지방도 1077호와 경부고속도로를 가운데 두고 동·서로 나뉘어 3단계로 조성 중이다. 현재 준공된 1단계인 동쪽 지역에는 7100가구 1만 7000여 명이 입주했다. 2단계인 서쪽 지역에는 지난달 1700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57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개편된 노선에 따르면 사송신도시 1단계를 경유 중인 기존 12번(하북 신평터미널~부산 명륜동)과 16번(물금 증산~부산대 후문), 17번(물금 증산~부산종합터미널), 56번(서창동 용당~양산역환승센터) 시내버스 노선을 12-1, 16-1, 17-1, 56-1번으로 분할해 2단계 지역을 경유하도록 했다.

23일부터 개편된 사송신도시 시내버스 노선도. 양산시 제공 23일부터 개편된 사송신도시 시내버스 노선도. 양산시 제공

또 40번과 40-1번 시내버스는 지방도 1077호와 경부고속도로를 가운데 두고 동·서로 나뉘어있는 신도시를 순환한다. 이들 버스는 사송역환승센터에서 시계방향 또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1일 16회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양산 북정~부산 노포간 도시철도 양산선 개통 등 지역 교통환경 변화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76만여㎡ 규모의 사송신도시는 1단계 123만 9800여㎡, 2단계 111만 9900㎡, 3단계 40만 6700여㎡로 각각 나눠 준공한다. 현재 1단계는 지난해 8월 준공했다. 2단계는 오는 6월, 3단계는 2026년 말 각각 준공된다. 이곳에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1만 4700여 가구에 3만 7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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