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품에서 상상력을 펼쳐라…국내 최초‘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열린다
해수부·해양재단 등 해양수산 분야 12개 기관, 올해 첫 개최
5월 1일~6월 14일 참가신청 접수…8월 ‘본선캠프’ 진행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 등 해양수산 분야 12개 기관은 국내 최초로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받는다.
해양올림피아드는 바다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해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대회이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재단 등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바다친화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바다와 관련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를 개최하게 되었다.
대회는 바다 전반에 관한 자율 주제로 탐구제안서를 제출하는 ‘예선’과 3박 4일간의 ‘본선캠프로 진행된다. 본선 캠프는 오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 소재한 한국해양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진행된다.
대회에는 중학교 재학생 및 중학교 학령기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 등 모든 비용은 무료이다. 참가자들은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탐구제안서와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이 중 60명 내외의 인원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이 공통 주제에 대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게 된다.
대회 주최측은 평가를 통해 총 27명과 1개 학교에 해수부 장관상 등 상장과 총 1300만 원의 상금(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학생과 우수교사에게는 겨울방학 기간 단기 해외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에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광대한 바다 같은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고, 글로벌 해양국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