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다음 달 업무 착수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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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설립 등기 신청 완료
이사장·부이사장 등 임명
등기 완료 후 본격 가동

14일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14일 국토교통부의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부산 강서구 가덕도의 모습. 김종진 기자 kjj1761@

국토교통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일에 맞춰 공단 설립등기를 부산지법 서부지원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업무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한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한다. 초기에는 기획경영본부·건설본부·건축본부 등 3개 본부에 106명 정원으로 시작해 계속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임원 4명을 포함해 모두 48명이 채용됐다.

초대 임원으로는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감사에 신영일 전 감사원 심사관리관실 국장, 부이사장에 정임수 전 부산시 교통국장, 건축본부장에 정의수 전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이 각각 임명됐다. 건설본부장은 현재 선임을 진행 중이다.

신영일(58) 감사는 감사원 심사관리관실 국장, 시설안전·지방행정 과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 인프라(SOC) 사업 감독 경험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을 투명하게 관리·감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수(59) 건축본부장은 한국공항공사에서 신공항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건설안전과 공항건설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

공단은 설립등기가 완료되는 대로 설립위원회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시작하게 된다.

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신공항의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공항으로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단을 조속히 안정화시켜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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