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롱보드 국가대표팀, 세계선수권 22위
대한서핑협회에서 파견한 한국 롱보드 국가대표팀(사진)이 지난 19~26일 북중미 엘살바도르에서 열린 2024 롱보드세계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이번 한국 롱보드 대표팀은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됐으며, 롱보드 종목은 숏보드와는 달리 9피트 이상의 보드를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고 롱보드 위에서 다양한 기술과 밸런스를 겨루는 경기이다. 롱보드 종목은 현재까지는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2028 LA 올림픽에 숏보드 종목에 이어 추가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 대표팀은 서장현 단장과 송민 감독의 지휘 아래 김동균, 김도현 등 남자 선수 2명과 박수진, 문리나 등 여자 선수 2명이 출전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모두 결선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송민 감독은 “첫 참가한 대회에서 선수들의 가능성을 많이 보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기량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을 느꼈다”면서 “2028 LA 올림픽에 롱보드 종목이 포함된다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